나성린 의원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중소기업 현안 과제 및 대응방향’을 보고하면서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업계에서는 신용경색과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최소 3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채권발행 등을 통해 기금을 2조3000억원 가량 추가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현재 마련된 중소기업 긴급경영자금이 7000억원 정도이지만 업계가 요구하는 지원자금 규모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정부에서 발표한 50조원의 신규 지원자금이 상반기 안에 60%이상 집행되도록 현장 감시를 꾸준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쌍용차 부품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모색하고, 하도급 업체에 현금결제를 미루는 대기업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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