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아시아나항공은 항공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가 선정하는 ‘올해의 항공사’에 뽑혔다고 28일 밝혔다. ATW 올해의 항공사는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매년 최고의 성과를 올린 회사 1곳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1974년 제정된 이후 한국 항공사가 선정되기는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 항공, JAL, ANA 등 4개의 글로벌 항공사가 각각 수상했다. 아시아나는 모범적 서비스 제공 여부, 안전 운항, 신규 시장 및 혁신적 서비스 개발, 선도적 신기술 적용 항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TW는 “아시아나항공은 영국 스카이트랙스가 5성 항공사로 선정할 만큼 객관적으로 높은 품질을 갖췄으며, 기내 시설 업그레이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전자태그(RFID) 등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끊임없이 서비스 제고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항공사”라고 평가했다.
앞서 아시아나는 ATW가 수여하는 12개 부문별 상 중 1996년 시장 개발, 2001년 여객 서비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2002년 화물수송, 2006년 피닉스상(업무혁신 등 이미지 개선에 성공한 항공사에 수여하는 상)을 받았지만 올해의 항공사에는 뽑히지 못했다. ATW 올해의 항공사는 부문별 상을 2회 이상 수상한 항공사에만 도전 기회가 주어진다.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은 “선진국의 초대형 항공사들이 독식했던 상을 받으면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인정받았다”며 “대한민국 민항 60년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지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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