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정병두 1차장검사)는 30일 서울 용산 철거민들의 건물 점거농성을 주도한 용산 철거민대책위원장 이충연(37)씨를 구속했다.이씨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상 등 혐의가 적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수석부장판사 허만)도 구속된 농성자 5명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기각했다.
전국철거민연합 남경남 의장은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산 철거민들로부터 10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내가 철거민들로부터 돈을 받아 땅 투기를 한 것처럼 거짓말이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망루 설치와 관련, "나는 망루를 지을 줄 모르고, 용산 철거민에게 망루의 장·단점만 설명해줬다"면서 검찰 소환조사를 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용산 대책위 계좌에서 5000만원가량이 10만원권 수표로 인출된 것을 확인했으나 전철연 측으로 전달된 단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의 과잉진압 의혹과 관련, 당시 망루에 투입됐던 특공대원과 제대장 및 일부 경찰 간부들을 불러 다시 조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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