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강호개발과 ㈜유성이 2007년 2월 제안한 ‘강화 선두리 골프장’ 사업계획 승인을 위해 시의회 의견청취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시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길상면 선두리 산 422의1 일대 24만5000㎡ 부지에 9홀 규모의 골프장을 허가해 경제기반이 취약한 강화도의 경제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시는 강화 선두리 골프장 예정지중 19만4820㎡가 도시관리계획 상 농림지역이지만 한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말 조건부 동의를 한데다 보전용지에서도 골프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또 지난해 12월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 산206의1일대 108만6833㎡ 부지에 그린나래㈜에서 8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18홀 골프장에 대해서도 하반기중 실시계획인가를 내줄 예정이다.
이와함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남단의 다남동 산65의14 일대에 롯데건설이 추진하는 18홀 규모의 골프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한강유역환경청과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를 거쳐 시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한뒤 하반기중 착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환경단체들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는 계양산 골프장의 경우 주봉우리가 아닌 산자락에 걸친 것이어서 허가를 내주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공항고속도로 북측이 경인운하이기 때문에 고속도로 남측의 진입로를 이용해 골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 뛰어난 경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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