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떠났다가 뒷날 돌아오는 올빼미 여행족들까지 생겨날 만큼 일본은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로 발돋움한 것이 사실이다. 가깝지만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일본은 이국적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데, 일본 특유의 멋이 잘 묻어있는 오사카 역시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의 밥상’이라 불리는 오사카는 먹거리로 유명한 곳인데, 오카사의 음식문화를 진열한 거리라고 할 수 있는 도톤보리(Dotonbori)를 빼놓는다면 섭섭할 것이다. 강변을 따라 늘어선 음식점들은 커다란 게와 북치는 쿠이다오레 인형으로 꾸며놓은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데, 일본의 식도락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현지인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도톤보리 강변 북쪽은 고급 바와 클럽들이 화려한 네온사인을 빛내며 들어서 있는데, 저녁 식사 후 즐거운 여흥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거리의 조경 또한 뛰어난데, 잘 가꿔진 화단과 분수들로 하여금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도시형 옥내 수족관으로써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가이유칸(Kaiyuka)은 환태평양에서 서식하는 3만여 마리의 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바다 속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가이유칸은 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상어와 고래가 헤엄치는 태평양수조 또한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하는데 바다생물뿐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식물, 조류까지 함께 전시하며 일본 속의 작은 환태평양‘을 재연하고 있다.
로그인투어 장준수 대표는 “3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사이바시(Shinsaibashi)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번화가로써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일본에서 최신 유행하는 패션 아이템에서부터 오래된 양복점까지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는데, 일본의 독특한 색채가 묻어 있는 거리모습을 구경하는 것 자체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간단한 요기를 즐기며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음식점들도 많이 들어서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