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과다출혈로 사경을 헤매던 산모가 경찰과 의경 29명의 사랑의 헌혈로 생명을 구했다.
3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30분쯤 부산진경찰서 가야지구대로 30대 남성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아내 오모(24·여)씨가 제왕절개 수술 도중 피가 멎지 않아 수혈이 필요한 상황인데 혈액을 구할 수 없어 생명이 위태롭다는 것이었다.
가야지구대(대장 이경우)는 부산진서와 부산경찰청에 상황을 전파한뒤 ‘백병원 산모 A형 수혈못해 생명위독-가야지구대’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휴대전화를 통해 긴급 발송했다. 이 메시지를 받은 경찰관과 의경, 방범순찰대원 가운데 29명이 헌혈에 동참했고 산모는 생명을 건졌다.
가야지구대 황성철(33)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무엇보다 일선 경찰과 의경들의 신속한 헌혈덕분에 산모가 건강을 되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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