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면도꽃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둥성 타이안시와 지린성 옌볜시가 ‘이벤트성 행사에 소모성 경비를 지출할 수 없다’며 각각 태안군과 충남도 국제통상과로 꽃박람회 불참의사를 통보해왔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한자릿수로 둔화되는 등의 급속한 경기하락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안면도 꽃박람회 참가국 및 단체는 네덜란드와 타이베이 등 7개에서 5개로 줄어들게 됐다.
꽃박람회 관계자는 “해외관광객 2만2000명을 포함해 11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잡고 있으나 경기불황의 여파로 관람욕구가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해외언론과 해외 충청향우회 등 유관기관을 통한 홍보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안=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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