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볼때 6자 공조를 철저히 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취임 후 첫 전화 통화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한국 정부가 보여준 통찰력이 소중한 교훈이 되었다”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이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미국의 새 행정부가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며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면 경제회복이 더 지체될 수밖에 없다”며 “4월 런던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모든 나라가 뜻을 같이해 실천에 옮길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미국 경제가 살아나야 세계 경제가 살아난다”며 “미국의 리더십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2월 중순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양국간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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