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2개월째 증가

외환보유액 2개월째 증가

기사승인 2009-02-03 16: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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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017억4000만달러로 전월의 2012억2000만달러에 비해 5억2000만달러가 늘었다. 이는 보유 외환에서 운용수익이 발생한 데다 은행들이 외환당국으로부터 공급받은 외화자금 가운데 27억2000만달러를 상환한데 따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무엇보다 은행들이 해외 차입에 성공하는 등 외화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된데 따른 영향이 크다”면서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4월 37억6000만달러가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5월 -22억8000만달러, 6월 -1억달러, 7월 -105억8000만달러, 8월 -43억2000만달러, 9월 -35억3000만달러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10월에는 사상 최대폭인 274억2000만달러가 급감했고 11월에도 117억4000만달러가 줄면서 2000억달러 붕괴를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12월에는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1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 1709억7000만달러(84.7%), 예치금 300억5000만달러(14.9%), 금 8000만달러(0.04%) 등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를 유지했다. 국가별 외환보유액은 12월말 기준으로 중국이 1조9460억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1조306억달러), 러시아(4271억달러), 대만(2917억달러), 인도(2477억달러) 순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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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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