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4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잔여금 150억원과 문화예술 진흥기금 44억원 등 194억원을 자산으로 대구문화재단을 발족해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문화재단은 대표이사, 사무처장 2팀 체제로 설립된 뒤 2012년 경영관리팀을 더 해 3팀 체제로 운영되며 대표이사의 업무 집행의 독립성과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해줄 방침이다.
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과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컬러풀 대구페스티벌, 국제뮤지컬·오페라축제, 호러 예술제 등의 대표 축제들을 육성하게 된다.
또 신규사업으로 문화예술 장르간 네트워크 구축과 우수 공연과 전시행사의 민자 유치, 시민 문화예술 교육, 창작예술인 교류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구시는 재단이 설립되면 문화정책 수립에만 치중하고
창작 지원, 문화복지 서비스, 대표 축제 육성,
민간협력사업 등은 재단측에 맡겨 업무를 분담할 예정이다.
재단은 옛 대구상고 본관 건물에 사무실을 둘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문화재단 설립후 500억원의 기금을 더 모아 문화예술을 성숙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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