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주최 소년소녀가장 스키캠프 “너무 즐거워요”

국민일보 주최 소년소녀가장 스키캠프 “너무 즐거워요”

기사승인 2009-02-04 16:36:02


[앵커) 지난 화요일 국민일보와 어린이 재단 주최로 스키캠프가 열렸습니다.소년소녀 가장들이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설원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현장에 김태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얼굴엔 연신 함박웃음이 피어납니다.

쉽게 탈 수 있을 듯 보였던 스키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스키장에서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스키캠프가 열렸습니다.

국민일보와 어린이 재단이 주최하고 외환은행 나눔재단과 포스코, 하이원 리조트의 협찬으로 열린 이번 스키캠프에는 울산과 광주지역의 소년소녀가장 90여명이 참가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스키캠프 참가학생

“스키를 처음 타봤는데 너무 재밌고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오전 스키강습이 끝나고 이미 스키가 몸에 밴 아이들은 경쟁하듯 저마다 각자의 솜씨를 뽑냅니다.

아이들을 인솔하고 온 교사들도 이날 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합니다.

인터뷰) 김태훈 / 조선대학교 4학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고, 설원위의 아이들을 보니까 기분이 좋네요”

다른 지역에서 모여 서먹서먹했던 관계도 화합의 한마당을 통해 함께 노래도 부르고 오리발 이어달리기를 하면서 이내 서로 절친한 친구 사이로 바뀌었습니다.

즐겁게 뛰어 놀기에도 모자란 나이지만 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 앞에 그동안 모든 것들이 사치였던 아이들.

하지만 설원 위의 아이들은 또래의 장난끼 넘치는 개구쟁이 그 자체였습니다.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 동안 아이들은 자신감 이라는 또 하나의 큰 선물을 안고 돌아갈 것입니다.

쿠키뉴스 김태일 입니다.
kti9558@kmib.co.kr
김태일 기자
TS00@V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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