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보험료 또 올리나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보험료 또 올리나

기사승인 2009-02-05 16:34:02
"
[쿠키 경제] 지난해 9월 이후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3.8%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손해율은 지난해 9월 67.8%에서 10월 69.7%, 11월 72.8%로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설 연휴 폭설로 인해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가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할 때 각각 6.4%, 28.3% 증가함에 따라 1월 손해율은 지난해 연말보다 더 악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로, 이 수치가 올라가면 보험사의 수익성은 나빠진다.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 분기점은 평균 71% 정도로 이를 넘으면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된다.

게다가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매출액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4∼6월 6%에서 7∼9월 3.5%로 둔화된 뒤 10∼12월에는 마이너스 1.2%로 돌아섰다. 손해율이 급등하고 매출이 줄어듦에 따라 손보사들 입장에선 보험료를 인상할 여지가 생긴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0∼12월 평균 손해율은 72.1%로 다소 높지만 2008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4월 이후 누적 손해율은 69.6%로 손보사들이 당장 보험료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은 아니라 해도 유가하락으로 차 운행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MB "닌텐도 만들라" 지시에 네티즌 '명텐도 MB' 초광속 출시… 온라인 '폭소'

▶"한국, 백인여성 성희롱 심각"…日 언론'혐한' 칼럼 물의
▶송강호 수사국장 "내 이름 때문에 강호순 잡아"

▶탤런트 김수현 쇼핑몰 '과다 노출' 논란…소변 보는 사진도 등장
▶'강호순 팬카페' 네티즌 잇단 질타에 '백기'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