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서울 아파트 “이사철이 반갑다”

[애플경제] 서울 아파트 “이사철이 반갑다”

기사승인 2009-02-06 16:49:02
[쿠키 경제] 방학 이사철을 맞아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주물량이 쏟아져 하락세를 보인 잠실동 등 물건이 거의 소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지난주보다 0.09%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6일 밝혔다. 송파구가 1.47%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광진구(0.29%), 서초구(0.22%), 강북구(0.04%), 강남구(0.02%) 등도 올랐다. 송파구는 1월 초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5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구도 반포동 반포자이의 싼 물건이 소진되면서 주택형별로 500만∼5000만원까지 뛰었다.

반면 은평구(-0.71%), 도봉구(-0.40%), 중구(-0.37%), 용산구(-0.25%), 노원구(-0.22%), 강서구(-0.21%) 등은 떨어졌다. 1기 신도시(-0.01%)도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0.35%), 군포시 산본(-0.23%), 안양시 평촌(-0.08%) 등이 떨어졌다. 하지만 성남시 분당은 이사철 영향으로 0.02% 올랐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서울의 경우 교육 및 교통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중심으로 싼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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