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남 공주경찰서는 6일 다방 종업원들을 잇따라 유인한뒤 성폭행하고 살해하거나 정신을 잃은 상태로 야산에 버려 죽음 직전까지 이르도록 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김모(53·충북 청주시)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시쯤 충남 당진의 한 다방 여종업원 A(48)씨를 꾀어 자신의 그랜저XG 승용차에 태우고는 충북 청주의 술집으로 데려가 약을 탄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든 뒤 성폭행하고 살해했으며, 시신을 괴산군 청천면의 한 야산 배수로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흘 뒤인 같은 달 26일 오후 2시쯤 충남 홍성의 다방에서 여장남자 종업원인 B(38) 씨를 여성으로 알고 유인, 공주로 데려가 정신을 잃게 만들어 현금 50만원을 빼앗은 뒤 야산 아래에 그대로 버리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B 씨는 버려진 지 수시간여만인 오후 9시30분쯤 발견됐으며 저체온증이 심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탐문수사에 나섰다가 A씨도 비슷한 모습의 남성과 나갔다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지난 2007년 11월 출소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해 1월부터 1년여 동안 충북 옥천, 충남 아산, 금산, 홍성, 연기 등지서 다방 종업원 5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다.
경찰은 강·절도 등 전과 16범인 김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비슷한 수법의 다른 범행이나 미해결 실종사건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공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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