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부문에선 롯데쇼핑이 10조9695억원을 기록, 신세계(10조8506억원)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1년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정유업계는 2007년 SK에너지가 기업분할로 매출이 줄면서 GS칼텍스가 선두로 올라섰으나 지난해 재역전됐다. SK에너지는 인천정유를 합병하면서 1위로 복귀했다.
전자, 철강, 이동통신, 조선, 항공, 타이어, 홈쇼핑, 제약업계에선 1·2위 격차가 좁혀졌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매출은 각각 72조9530억원과 27조6385억원. LG전자 매출은 삼성전자의 38%로, 2007년 37%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철강 2위 현대제철 매출도 1위 포스코의 33%에서 34%로 높아졌다.
이통업계에선 2위 KTF가 1위 SK텔레콤과의 매출 비율을 65%에서 71%로 따라붙었다. 조선 2위 대우조선해양도 1위 현대중공업과의 매출 비율을 46%에서 55%로 끌어올렸다. 재벌닷컴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GS홈쇼핑과 CJ홈쇼핑,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의 매출 격차도 다소 줄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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