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었던 이 2개 고속도로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필요성에 따라 개통시기를 5월 말로 앞당겼다고 9일 밝혔다.
도공은 이를 위해 올해 이들 고속도로 건설 공사에 3574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들 2개 고속도로는 5일 현재 대전∼당진은 95%, 공주∼서천은 96%의 공정률을 각각 보이고 있다.
현재 이들 고속도로는 도로 부문의 공사는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로, 영업소와 요금소 등 기타 부대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당진은 현재 승용차로 2시간30분 이상 걸리지만 오는 5월부터는 1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어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이후 침체된 서해안 경기를 부양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가 뚫리면 공주에서 청양∼부여∼서천까지 자동차로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한편 도공 충청지역본부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전∼당진, 공주∼서천, 평택∼음성, 음성∼충주, 충주∼제천 등의 신설 5개 사업에 총 6622억 원을, 경부고속도로 영동∼청성 구간 확장공사에 120억 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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