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유전 개발사업 투자액 ‘사상 최대’

지난해 해외유전 개발사업 투자액 ‘사상 최대’

기사승인 2009-02-09 15: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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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유전 개발 투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9일 해외유전 개발사업 실적을 통해 2008년 투자액이 전년보다 57.6% 상승한 40억2000만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유전에서 생산한 원유 및 가스도 37% 증가한 하루 17만2200 배럴이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은 전년(4.2%)보다 늘어난 5.72%로, 당초 목표(5.70%)를 넘었다. 자주개발률은 해외 생산 원유·가스 도입량이 전체 수입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이 기존 생산광구 증산과 생산광구 신규 매입 등에 힘입어 높아졌다”며 “적극적인 에너지·자원 외교 및 협력으로 2007년 123개이던 전체 유전개발사업도 지난해 155개로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투자를 유형별로 보면 생산단계 사업이 26억87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탐사단계(10억8300만달러) 및 개발단계(2억4800만달러) 사업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유전 개발사업 투자액이 5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지난해보다 하루 생산량 5만3000 배럴 이상을 추가 확보해 올해 자주개발률 목표인 7.4%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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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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