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전시가 엑스포과학공원 안에 23만㎡ 규모의 ‘HD 드라마타운’을 조성한다.
HD(High Definition) 드라마타운은 드라마펀드 조성을 골자로 한 정부의 드라마 산업진흥계획 중 인프라 확충 관련 핵심사업이다. 2012년까지 국비 1500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최근 정부 발표에 맞춰 과학공원에 드라마타운을 유치키로 하고 최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 등 본격 유치전에 돌입했다.
시는 ‘실내 스튜디오’와 ‘야외 세트장’으로 나눠 추진되는 드라마타운 사업 중 야외세트장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전 입지를 공표한 만큼 무난하게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유인촌 문광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드라마 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 포럼’에서 “경기 일산 한류우드에는 실내 스튜디오 중심의 디지털방송콘텐츠클러스터를 문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동으로 조성하고, 대전엑스포 부지에는 7만 평 규모로 야외세트장 중심의 HD드라마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1만㎡ 정도로 운영되고 있는 일산의 한류우드는 기존 실내스튜디오를 HD 카메라에 맞는 스튜디오로 재설치하는 수준이다.
반면 23만㎡ 부지에 새롭게 지어질 대전의 야외스튜디오에는 학교나 병원, 경찰서 등 세트장과 함께 스턴트 교육장, 드라마 아카데미, 드라마 박물관 등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HD드라마타운은 뇌 연구원, CS 파크 조성 등과 함께 디지털 방송콘텐츠제작 복합단지 조성을 골자로 한 엑스포재창조 계획과도 부합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대전의 노른자 땅 위에 드라마 세트장이 맞는 거냐’는 반론에 대해서도 ‘드라마타운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노른자 산업’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소규모 세트장 1곳에서 진행된 영화 쌍화점 촬영으로 임대료 2억원 외에 직접경제효과만 15억원에 달했다”며 “연중 가동될 HD드라마타운은 집객효과가 큰 데다 엑스트라를 포함한 8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 등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jhjeong@kmib.co.kr
▶걸리면 'PC 사망'…신종 '2090 바이러스' 공포
▶히로스에 료코 '속옷 비치는 드레스' 팬 관심 폭발
▶"교육정책 비판 정신 팔았나" 신해철, 대형 입시학원 광고모델 출연 논란
▶SBS스페셜에 中 발끈… "올림픽 개막전 리허설 파문 잊었나"
▶김석기 사퇴"준도심테러 재발되지 않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