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열차비상정지장치 설치

부산교통공사,열차비상정지장치 설치

기사승인 2009-02-11 1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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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비상시 역무실이나 승강장에서 열차를 정지시킬 수 있는 설비가 추가돼 부산지하철 승객안전이 한 단계 향상될 전망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1호선 노포동역 등 6개역에 2억원의 예산을 들여 6월말까지 열차비상정지장치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비상정지장치가 설치되는 곳은 노포동역을 비롯해 초량동·부산진·좌천동·범일동·범내골역 등 6개 역이며, 선로에 승객이 추락했을 경우 역무원이 비상정지버튼를 눌러 진출입하는 열차를 세울 수 있게 돼 부산지하철 이용승객의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8월 9일 대구지하철 성서공단역의 역무원이 선로에 추락한 승객을 CCTV로 조기에 발견, 열차를 비상 정지시켜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이번 설비 추가로 시청역과 연산동역 등 이미 설치된 14개역을 포함, 부산지하철 1호선 20개역이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며 신평과 하단역 등 미설치 13개 역은 연차계획에 따라 비상정지장치를 갖추게 된다.

한편 부산지하철 2호선의 경우 이 시설이 이미 설치돼 있으며, 3호선은 전역사에 설치된 스크린도어로 추락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안전이야말로 고객만족의 기본 전제”라며 “개별 안전설비를 더욱 보강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운영해 단 한건의 사고도 없는 도시철도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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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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