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기침체 극복 범도민운동 전개

충남 경기침체 극복 범도민운동 전개

기사승인 2009-02-11 16:36:01
[쿠키 사회] 충남도와 각 시·군, 민간단체 등이 힘을 합해 예산을 절감, 일자리 창출과 신빈곤층 지원 등을 통해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범도민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16개 시장·군수와 한국노총 충남본부 및 충남새마을회 등 14개 민간단체장, 충남발전연구원 등 도 산하 출연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위기가정 희망 프로젝트’ 범도민운동을 전개키로 했다는 것.

이 프로젝트는 도와 시·군이 예산 680억원을 절감한 뒤 이를 재원으로 1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침체로 실직한 근로자 등 신빈곤층
2만가구를
대상으로 생계 및 의료 등 긴급 복지지원을 하는 것이다.

특히 이날 참석한 민간단체장들은 경제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보조금을 줄이거나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도와 시·군이 절감하기로 한 예산은 도 100억원과 시·군 580억원 등 모두 680억원.

이 예산 가운데 400억원은 1만4000개 일자리에 사용되고, 200억원은 기초수급자 등 법정 보호 대상자 외에 가장의 실직과 공장 휴·폐업
등으로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진 2만 가구에 지원된다.

이완구 지사는 “최근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빈곤층이 크게 늘고 있고,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사회공동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며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하던
심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jhjeong@kmib.co.kr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정재학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