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1만5000여명에 달하는 관광객의 안전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안전 요원을 확보했는지 여부와 행사장 주변 2.7㎞에 구축해 놨다는 30∼50m의 방화선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정태화 수사과장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만큼 위험요소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담당자에게 과실 책임을 물을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며 “김충식 군수도 여건이 되면 조사할 것”이라고 말해 군수에게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물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사망자 4명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명의 신원이 이날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사망자의 유전자(DNA)를 분석한 결과 실종 신고된 관광객 백계현(55)씨와 군청 공무원인 윤순달(여·35)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참사로 숨진 4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창녕군은 조례안을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녕=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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