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치밀한 준비와 확실한 의지, 그리고 신뢰가 성공률 100%를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 농촌지역이자 고령화 지방자치단체인 경남 의령군이 민선 4기 출범 이후 8차례에 걸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응모해 모두 선정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군은 최근 농림식품부로부터 농어촌 테마공원 신규조성 지구로 선정돼 국비 지원이 확정되는 등 민선 4기 출범 이후 신청한 각종 중앙부처 사업에 모두 선정돼 600억원의 예산을 따내는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군은 농림부가 주관한 ‘2007 원예브랜드 육성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200억원을 지원받는 것을 시작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과수기금사업비 33억원, 제2기 신활력사업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돼 87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어 지난해에는 청정쌀 브랜드 사업비 52억원, 아자촌권역 농촌 종합마을개발사업지구 50억원, 의령이 원조인 망개떡 특화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또 연말에는 전국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시군유통회사로 선정되는 등명실공히 농정분야 전관왕을 차지했다.
의령군의 이 같은 대기록은 결코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다.
중앙부처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을 모든 부서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빠짐없이 챙기면서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해 왔다. 특히 통상 실무자들이 움직이는 중앙부처 브리핑에 김채용 군수가 직접 찾아가서 호소하는 ‘스킨십’ 등의 강력한 실천 의지를 보인 것도 큰 힘이 됐다.
김 군수는 “우리 군은 좁고 자원이 부족한 만큼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사업에 올인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앞으로 더 성실한 자세로 군정에 임해 작지만 튼튼하고, 가장 경쟁력있는 지자체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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