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지난달 완료된 부가가치세 신고내용과 세금계산서 수수상황 분석, 세원관리 및 각종 조사 등에서 파악된 자료상 혐의자 중 가짜세금계산서 발행규모가 크고 지능적·조직적인 이들이 대상이다. 이학영 국세청 조사2과장은 “이미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자는 물론 그와 거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또 다른 자료상 혐의자도 함께 조사대상에 포함시켜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자료상을 색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세청이 이처럼 자료상 혐의자들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나선 것은 경제위기를 틈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탈세행위 증가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국세청은 조사결과를 정밀 분석해 가짜세금계산서를 받은 사업자들까지 조사를 확대, 탈루 혐의가 클 경우엔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엄정조치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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