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D사 임직원이 상이군경회와 거래하면서 수십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한국전력의 폐전압기 등을 모아 재판매하고 있으며, 매년 수익의 일정 부분을 상이군경회에 전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D사가 상이군경회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누락하는 방법으로 횡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회계 장부와 거래 내역이 적힌 노트,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회사 임직원의 계좌추적 등을 통해 자금 흐름을 파악 중이며, 상이군경회 간부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입단계여서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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