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3일 ‘대전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오는 8월까지 도시철도 2·3호선 노선과 차량시스템에 대한 선정 평가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2·3호선 건설에 앞서 호남선과 경부선 등 국철과 기존 도시철도 1호선을 연계하기 위해 국철 활용방안은 5월까지 용역을 마칠 방침이다.
연구원측은 시가 추진 중인 각종 택지개발계획을 고려해 2·3호선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며, 국철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계룡∼신탄진 구간(38.6㎞)과 함께 충북선을 활용한 신탄진∼청주공항 구간(47㎞)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시의 국철을 활용계획안은 경부선 신탄진∼조차장(9.5㎞)과 호남선 조차장∼서대전∼흑석(17.3㎞) 구간에 도시철도를 투입하고, 대전역∼서대전역(5.6㎞)을 연결하는 대전선을 도시철도 1호선과 연결하는 철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예상 사업비는 약 6000억원이다.
시는 다만 국철은 기존 1호선 및 향후 건설될 2·3호선과 연계하는 것으로, 신설 계획인 2·3호선 노선과는 별개의 개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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