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3개월 연속 하락

전국 땅값 3개월 연속 하락

기사승인 2009-02-24 20:20:01

[쿠키 경제] 국토해양부는 올 1월 전국 땅값 하락폭이 지난해 12월 대비 -0.75%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또한 전월에 이어 전국 249개 시·군·구가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락폭은 지난해 11월(-1.44%) 및 12월(-2.72%)보다 크게 줄었다. 정부가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대폭 해제키로 발표함에 따라 시장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광역시·도별로는 서울이 0.91% 떨어져 지난해 12월(-3.48%)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0.92%)과 경기도(-1.02%) 역시 전월(경기 -3.13%, 인천 -3.74%)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또 전북(-0.91%), 충남(-0.55%), 제주(-0.54%), 대구(-0.53%)도 약세였지만 지난해 12월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시·군·구별로는 전북 군산시가 4.03% 떨어져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북 경산시(-1.55%),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1.54%), 의왕시(-1.48%), 용인시 수지구(-1.40%)도 뒤를 이었다.

한편 1월 토지 거래량은 13만3774필지, 1억3499만㎡로 전월보다 필지수는 17.4%,면적은 22.4% 줄었다. 지난해 1월에 비하면 필지수 38.2%, 면적은 34.7%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상업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및 수도권 하락폭이 컸고 군산 땅값이 급락하면서 전북 지역도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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