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레이서 행사 도중 대학생 차에 치여 사망

독도레이서 행사 도중 대학생 차에 치여 사망

기사승인 2009-02-24 17:04:01
[쿠키 사회]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에 반대해 독도까지 릴레이 행사를 하던 김도건씨(20·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1)가 음주트럭에 치여 숨졌다.

23일 밤 11시30분쯤 경북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 7번 국도에서 인터넷업체인 H사가 주최한 ‘독도가 달린다’ 행사에 참석한 김씨는 국도를 달리던 중 권모(61·경북 포항시)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에 치여 숨졌다.

사고는 같은 동아리 대학생 7명이 H사의 방송차량과 함께 6㎞씩 번갈아가며 달리던 중 뒤따라 오던 트럭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권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0.097%의 혈중알콜농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H사가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반대해 마련한 것으로 서울에서 영덕을 거쳐 24일 포항에 도착해 독도로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사고로 행사는 취소됐다. 경찰은 운전사와 행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영덕=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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