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피하자” 美AiG,알리코 매각 추진

“최악은 피하자” 美AiG,알리코 매각 추진

기사승인 2009-02-25 16:40:07
[쿠키 지구촌] 2차 금융위기 우려 속에 미국 최대 보험사 AIG가 미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 핵심 비즈니스인 생명보험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AIG는 아메리칸 라이프 인슈어런스(알리코)를 매각하기 위해 미국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 프랑스 보험그룹 악사와 접촉 중이다.

메트라이프는 앞서 알리코 인수에 112억달러를 제의했으나 최근 알리코의 재정 악화로 협상가격이 80억달러 안팎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반면 악사는 알리코의 최대 시장인 일본을 제외하고 나머지 비즈니스만 인수할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코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 확충을 모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AIG가 아시아 비즈니스인 AIA 지분을 200억달러에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 재무부와 사실상의 국유화 협상을 계속해온 씨티그룹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돈 가운데 450억달러 상당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이 경우 정부 지분은 40%에 달해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신문은 또 씨티그룹에 투자한 국부펀드와 연기금들이 보유한 300억달러 상당의 채권 일부도 역시 보통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이영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