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안마시술소 업주 남모(46·여·구속)씨의 내연남으로 알려진 A씨를 상대로 남씨와 수년간 수천만원의 돈거래를 한 경위와 이익금 분배 여부 등을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의 안마시술소 지분 투자 부분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소득이 자신보다 훨씬 많은 남씨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를 몇차례 더 소환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남씨로부터 단속 무마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경찰 6∼7명에 대해선 소환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이들이 남씨 등 안마시술소 업주로부터 받은 돈을 윗선에 상납했는지, 남씨로부터 A씨의 인사 청탁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브로커 장모(41·구속)씨가 경찰 간부에게 실제로 인사 청탁을 했는지도 수사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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