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6일 오는 2013년까지 195억원을 들여 선진국 모델인 아파트형 장애인 전문작업장을 중부 2곳과 동·남·서·북부권 각 1곳 등 모두 6곳을 연차적으로 건립해 1300명의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창원시는 1차적으로 45억원을 투자해 창원시 도계동 5334㎡의 부지에 연면적 2975㎡(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장애인 전문작업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준공되면 300명의 장애인이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가 건립할 ‘장애인 전문작업장’은 20∼30명 단위의 장애인들이 모여 가내 수공업 형태로 운영되던 기존의 형태에서 벗어나 한곳 당 200명 이상의 장애인들에게 대규모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다.
또 이 작업장은 일반 기업체에 취업하기 힘든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보호 고용형’이 아닌 일반 상품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시장진입형’ 사업장으로 상품 생산은 물론 기능을 익힌 장애인도 시장에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밖에도 올해 60억원의 예산을 확보, 전 시·군 읍·면·동에 장애인 행정도우미 317명을 배치했으며 복지일자리 291명,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고용 100명, 기업체내 장애인작업장 130명 등 모두 838명의 장애인에게 돌아갈 일자리를 마련한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