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PO 티켓 예약…LIG 3―2로 격파

[프로배구] 대한항공, PO 티켓 예약…LIG 3―2로 격파

기사승인 2009-02-26 21:55:01
[쿠키 스포츠]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사실상 예약했다.

대한항공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배구 6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24-26 25-23 18-25 25-19 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16승11패가 된 대한항공은 13승14패의 LIG손보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려 놓았다. LIG손보는 앞으로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이긴 뒤 대한항공의 부진이 이어져야만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반드시 경기를 이겨야 했던 LIG손보의 박기원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최장신인 외국인 공격수 카이를 과감히 센터로 기용하고 김요한을 라이트로, 이동훈을 레프트로 기용한 것. 대한항공은 LIG손보의 변칙 엔트리에 당황하며 1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13-13까지 LIG손보에 끌려 갔으나 이후 LIG손보의 범실이 5개 잇따라 나오면서 이겼다.

다시 전력을 추스른 LIG손보가 3세트를 따내면서 대한항공은 위기에 몰리는 듯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저력은 4세트부터 발휘됐다. 교체 투입된 강동진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한선수와 외국인 선수 칼라의 강서브가 LIG손보를 흔들면서 4, 5세트를 여유있게 이겼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꼴찌 도로공사가 외국인 공격수 밀라(34점)의 활약을 앞세워 1위 GS칼텍스를 3대 1(17-25 25-20 25-21 25-23)로 꺾었다. GS칼텍스(14승8패)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흥국생명(13승8패)과 승차가 0.5경기로 줄어들면서 1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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