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2009년을 ‘맛의 고장대구’ 원년으로 정하고 이러한 편견 해소에 적극 나섰다.
이에 따라 친절한 식당 만들기, 대표 음식 육성, 음식산업 홍보, 대구음식포럼 창립 등 다양한 해소 전략이 시 차원에서 시행된다. 시는 우선 대구음식이 맵고 짜다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찜갈비, 막창, 따로국밥 등 대표음식 1∼2개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또 친절 음식점 100곳을 선정하는가 하면 11월 열리는 대구국제음식관광박람회를 국제기구로부터 전문박람회로 인증받도록 음식점 투어상품과 음식산업 통합 브랜드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대구시가 운영중인 대구음식 홈페이지(www.daegufood.go.kr)도 내용을 보강해 음식협회 등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방안을 채택한다. 이와 함께 4월중 음식업협회 관계자, 식문화 관련 교수, 요리연구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구음식포럼 창립을 후원하고 음식산업과 관련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그밖에 음식의 통합브랜드를 개발해 ‘스토리텔링’ 방식(대구 탐味, 맛지도)으로 음식과 식당을 홍보하고 주방장 경력 표시제, 우수 조리사 발굴, 업소 입구 표지판 제작 보급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대구시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1대구방문의 해, 2012세계곤충학회(ICE), 2013세계에너지총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지난해 대구경북연구원에 ‘음식산업 발전전략’ 용역을 맡겨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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