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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로 부산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공동대표 이모(68·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2시4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1층 후문 면회실 앞에서 전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죄 사실이 극명히 드러났고 국회 회기 중 현역 의원을 국회에서 폭행한 것은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사건 현장에 있던 민모(48)씨 등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은 소명부족을 이유로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민씨 등 신원이 확인된 4명의 신병확보를 위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면서 "법원은 사건이 발생한 국회 본관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들이 본관 내부로 들어가는 장면만 찍혔을 뿐 실제 폭행에 가담했는지 판단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 중 3명에게는 3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주거지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1명도 곧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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