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2007년 7월 대구지검 서부지청 운전기사 B씨에게 “내가 모시는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이 이명박 대선 후보와 친분이 두터워 청와대에 입성하는데 청와대 6급 별정직으로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수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동일한 수법으로 대구시내 관공서에 근무하는 기관장 운전기사 5명으로부터 모두 2400만원을 받아 챙기고 564만원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2006년 2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대구테크노파크 운전기사로 근무하다 퇴직했으며, 청와대 별정직 4급 임명장과 청와대 공무원증까지 위조해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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