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기업들도 “잡 셰어링”

부산공기업들도 “잡 셰어링”

기사승인 2009-03-03 17:16:02
[쿠키 사회] 부산경륜공단과 부산교통공사 등 부산지역 공기업들의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 동참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경륜공단은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전체 임직원의 급여를 1∼5%씩 반납하고 경상경비 9억7400만원을 절감, 모두 10억원을 일자리 나누기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사장은 급여의 5%, 5급 이상 간부는 3%, 직원은 1%를 각각 반납해 연간 2400만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경륜공단은 또 행정안전부가 전국 199개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도 일자리 나누기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도시공사, 환경시설공단 등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들도 임원들의 임금을 3∼5% 반납해 일자리 나누기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장과 임원급 10명 등 모두 15명은 기본급에서 일정부분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임금을 반납키로 했다. 사장은 기본급의 5%를, 이사와 본부장 등 임원은 기본급의 3%를 반납하게 된다. 반납은 이달부터 매달 이뤄지며, 반납으로 마련된 2000만원의 재원은 각 공기업들이 인턴사원 채용 등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 사업에 투입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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