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50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와 12조32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과 부산발전연구원(원장 이계식)이 3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동개최한 ‘4대강 살리기사업의 기대효과와 낙동강권사업 추진방향 세미나’에서 윤영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낙동강권 프로젝트가 이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윤 실장은 오는 6월 착공, 2012년 완공 예정인 4대 강 살리기 사업에는 총 13조9000억원, 낙동강권에는 이의 54.7%인 7조6000억원이 각각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실장은 낙동강권 프로젝트 사업비 중에서 용역비 등을 제외한
순수
공사비 투자(6조2300억원)는 전국적으로 총 1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남권에서 10조400억원(81.5%)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나머지 권역에서 2조2800억원의 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영남권에서는 건설업에 6조2500억원, 제조업에 2조5300억원, 서비스업에
1조1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윤 실장은 분석했다.
또 낙동강권 프로젝트는 전국적으로 총 11만5200명의 취업을 유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영남권에서는 건설산업의 7만1800명을 비롯해 제조업 1만600명, 서비스업 1만3900명 등 총 9만73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윤 실장은 말했다. 영남권 이외 지역에는 1만7900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 인원을 직업별로 보면 기능직 및 기계장비공이 5만2600명으로
전체의 45.7%에 이르고 관리 및 사무직은 2만500명(17.8%), 단순 노무직은 1만9000명(16.5%)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5만4500명(47.3%), 중졸 이하
3만1400명(27.3%),
대졸이상 2만9300명(25.4%)으로 고졸 이하가 75.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윤 실장은 말했다.
윤 실장은 “5조2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2조7000억원 규모의 임금소득효과를 거둘 수 있어 4대강 살리기사업이야말로 ‘한국형 뉴딜사업’으로서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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