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낙동강살리기사업,12조 생산유발 효과”

“정부 낙동강살리기사업,12조 생산유발 효과”

기사승인 2009-03-03 17:07:02
[쿠키 사회] 정부의 ‘4대 강 살리기사업’의 하나인 ‘낙동강권 프로젝트’가
11만50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와 12조32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과 부산발전연구원(원장 이계식)이 3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동개최한 ‘4대강 살리기사업의 기대효과와 낙동강권사업 추진방향 세미나’에서 윤영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낙동강권 프로젝트가 이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윤 실장은 오는 6월 착공, 2012년 완공 예정인 4대 강 살리기 사업에는 총 13조9000억원, 낙동강권에는 이의 54.7%인 7조6000억원이 각각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실장은 낙동강권 프로젝트 사업비 중에서 용역비 등을 제외한
순수
공사비 투자(6조2300억원)는 전국적으로 총 1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남권에서 10조400억원(81.5%)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나머지 권역에서 2조2800억원의 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영남권에서는 건설업에 6조2500억원, 제조업에 2조5300억원, 서비스업에
1조1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윤 실장은 분석했다.

또 낙동강권 프로젝트는 전국적으로 총 11만5200명의 취업을 유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영남권에서는 건설산업의 7만1800명을 비롯해 제조업 1만600명, 서비스업 1만3900명 등 총 9만73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윤 실장은 말했다. 영남권 이외 지역에는 1만7900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 인원을 직업별로 보면 기능직 및 기계장비공이 5만2600명으로
전체의 45.7%에 이르고 관리 및 사무직은 2만500명(17.8%), 단순 노무직은 1만9000명(16.5%)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5만4500명(47.3%), 중졸 이하
3만1400명(27.3%),
대졸이상 2만9300명(25.4%)으로 고졸 이하가 75.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윤 실장은 말했다.

윤 실장은 “5조2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2조7000억원 규모의 임금소득효과를 거둘 수 있어 4대강 살리기사업이야말로 ‘한국형 뉴딜사업’으로서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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