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명품 천일염, 28일부터 본격 생산

신안 명품 천일염, 28일부터 본격 생산

기사승인 2009-03-04 17:14:01
[쿠키 사회]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남 신안의 햇 천일염이 오는 28일부터 본격 생산된다. 4일 신안군에 따르면 친환경 천일염의 명품화와 생산자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2009년산 ‘천일염 생산 개시일’을 오는 28일로 지정했다.

군은 평균 기온이 낮은 시기에 생산된 천일염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염화나트륨 함유량이 많아 품질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저품질의 천일염 생산을 막기 위해 평균 기온이 15℃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28일부터 천일염을 수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를 위해 800여 생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교육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또 품질 등급제와 인증제를 도입하고 포장재 등을 개선한 신안 천일염 명품화를 통해 올해만 70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천일염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연간 평균기온과 일조량 등을 감안한 생산개시일을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며 “값싼 수입산 소금보다는 건강에 좋은 명품 천일염을 애용해달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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