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정상요금보다 5%를 할인해주는 ‘여수관광할인쿠폰제’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할인 혜택을 원하는 관광객들은 여수시청 인터넷 홈페이지(www.yeosu.go.kr)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한 뒤 할인쿠폰 가맹점에 외지 관광객이라는 점을 알릴 수 있는 신분증이나 고속도로 통행권, 철도승차권 등을 쿠폰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현재 할인쿠폰 가맹점은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40여개소로 여수시는 앞으로 가맹점을 최소한 1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가맹업소의 경우 시 홈페이지는 물론 거북선소식지 등에 명단을 실어 전국관광안내소, 여행사,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세계해양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된 여수는 4월초 진달래가 산야를 붉게 수놓을 때 개최되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를 시작으로 거북선축제, 국제범선축제 등 연간 8개의 다양한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간 700만명 수준인 관광객을 100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야간유람선 투어상품 등에도 혜택이 주어지도록 관광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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