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 외에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및 판매업체 대표 등 4∼5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검찰에서 PD수첩 방영 이후 수천만∼10억원대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경영난으로 폐업하거나 전업한 업주도 상당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참고인 진술을 검토한 뒤 조만간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소환 방침을 다시 통보할 계획이다. PD수첩 제작진은 지난해 3차례 검찰의 소환 통보에도 불응했었다. 앞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은 PD수첩 보도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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