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0일 “국방부에서 백석동 군부대를 시 외곽으로 이전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에서 정식으로 이전문제 등을 협의해 올 경우 이전 부지에 대한 활용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부대(면적 3만㎡ 안팎)가 주둔하는 백석동 일대는 1976년 부대창설 당시는 시외곽이었지만 최근 대단위 택지개발이 진행중에 있는 등 개발압력이 매우 높은 곳이다.
이와 관련 천안시와 백석동 인근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백석동 인근 도시개발사업이 모두 끝나면 주거지역 한복판에 군부대만 홀로 남아 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체계적인 도시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이전의 시급성을 군당국에 꾸준히 제기했었다. 천안=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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