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지 동남아 의료관광단의 유명 성형외과 방문이 잇따르는 가운데 봄철 방문 예약 또한 성황을 이루고 있다.
태국에서는 최상급 인기연예인 5명이 지난 9일 김앤송성형외과에서, 일본과 대만에서는 명품 딜러 6명이 10일 한스성형외과에서 각각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시술뿐만 아니라 경화당한방의원과 팔공산약초탕 한방체험, 대형백화점 쇼핑 등진료와 관광을 동시에 체험하는 4박5일간의 의료관광을 즐긴 뒤 돌아간다.
또 일본 의료관광단 5명은 이경호성형외과, 중국 의료관광단 6명은 요셉성형외과에서 이달말까지 각각 성형수술 예약이 된 상태다. 이밖에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건강검진을 위한 의료관광단 100여명의 유명 대학병원 방문이 예정돼 있다.
대구시는 2007년초 의료관광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삼고 해당 의료기관은 물론 연고가 있는 해외 에이트를 통해 의료관광단 유치에 온 힘을 쏟았다. 특히 해외에서 최상류층 고객을 상대로 활동 중인 명품 딜러들의 협력으로 의료관광 잠재고객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쳐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해외 의료관광단의 인상깊은 여정을 위해 통역관을 배치하고 리무진을 대기하는 한편 홍보부채 배부, 맞춤형 식단 마련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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