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급행버스 시범노선 8월부터 운행…기본료 2000원

광역급행버스 시범노선 8월부터 운행…기본료 2000원

기사승인 2009-03-11 17:42:22
[쿠키 경제] 서울과 용인, 분당 등 수도권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6개 노선이 8월부터 시범운행된다. 기본요금은 2000원으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기점 및 종점 5㎞ 이내에서 각각 4개 정류장에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 시범노선 운수사업자 모집공고를 12일 낸다고 11일 밝혔다. 노선은 경기도 용인∼서울시청, 성남 분당∼서울시청, 화성 동탄∼강남, 남양주∼동대문, 인천 송도∼강남, 고양∼서울역 등 6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직행좌석형 버스는 편도만 정류장수가 평균 36개에 달하는데 비해 광역급행버스는 정류장수를 최대 8개로 정해 운행시간이 평균 15분쯤 단축된다”고 말했다.


기본요금은 2000원으로 하되 30㎞를 초과하면 5㎞당 100원씩 추가하기로 했다. 동탄∼강남(41㎞) 노선의 경우 기본요금 2000원에 추가요금 300원이 더해져 2300원을 내야 한다. 입석이 없는 39인승 이하 고급형 버스가 투입되고 지하철이나 일반 버스로 갈아탈 경우 기존 직행좌석형 버스와 마찬가지로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4월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시범운행을 거쳐 2010년 초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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