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복지시설 아동멘토링사업 시작

동래구,복지시설 아동멘토링사업 시작

기사승인 2009-03-12 14:32:02
[쿠키 사회] 동래구(구청장 최찬기)는 이달부터 복지시설에 수용 중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습·정서·주의력 결핍장애 지원을 위한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과 가족 책임의식의 약화로 인해 부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복지시설에 입소되는 아동이 늘고 있으며, 입소 아동들도 학습능력의 저하와 정서 심리 상태의 문제로 시설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폭력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동래구는 아동 복지시설 수용 아동들에게 학습지원 뿐 아니라 전문적 의료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달에 참가자를 모집해 결연자를 확정 지었다.

멘토 참가자는 총 85명으로 학습멘토·정서멘토·의료멘토 등 3분야로 나눠 실시하게 된다. 학습멘토에는 대학생, 회사원, 현직 교사, 학원 강사 등 55명이 참여해 주1회 활동하며, 대한생명, 교보생명, 부산색동어머니회, 부산사랑여성회,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는 월 1회 야외나들이, 동화구연, 바이올린 강의, 음악 수업 등의 다양한 정서멘토 활동을 펼친다.

의료멘토에는 부산시청소년지원센터, 김현진언어치료센터, 부산언어치료연구소, 동래구 정신보건센터, 금정구 정신보건센터, 한마음신경정신과 등에서 14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주의력결핍 아동 33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언어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아동복지시설 관계자는 “최근에 아동들이 정서적인 결함을 많이 나타내고 있었으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전문적인 멘토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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