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은 빈민을 위한 비영리 무료 식당의 건강식을 예찬하는가 하면 백악관의 건강식단을 소개하면서 미국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건강식을 홍보해 주목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미셸은 지난 5일 백악관 근처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는 무료식당에서 데친 브로콜리와 직접 만든 버섯 볶음밥, 막 구운 사과·당근 머핀을 빈민들에게 나눠주며 “이 곳을 찾은 분들과 모든 미국인이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고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셸은 또 백악관이 야채를 제공받는 마을 단위의 공동 텃밭을 언급하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장점을 자주 설명하고, 두 딸 말리아(10)와 사샤(7)에게 살이 덜 찌는 음식을 먹이고 있다고 들려줬다.
뉴욕타임스는 “미셸은 지나치게 달거나 짠 음식 때문에 비만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국민들에게 건강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그녀는 건강한 음식과 생활의 챔피언”이라고 소개했다.
미셸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식단이 부유층만의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어려운 가정의 식단에서도 핵심 요소라는 것. 미셸은 평소 자신이 유명인사라기 보다는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여성이며 성장기에 있는 두 딸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줘야하는 엄마라며 대중에게 다가간다. 그는 9일자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몇년 전 말리아가 다소 살이 쪄 의사가 식단 조절을 권유했다”며 “그후 주스 박스를 치우고 단 것과 가공식품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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