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27일 오전 5시20분쯤 구미시 비산동의 한 자동차정비소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 타이어에 불을 질러 자동차정비소와 화물차 2대를 태우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6회에 걸쳐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질러 차량 8대와 카센터를 태워 모두 3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회에 불만을 갖고 있던 중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불을 낸 뒤 현장 주변을 배회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구미=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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