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저널은 최근 장쑤성 도시보인 현대쾌보의 보도를 인용, ‘대졸 이상 여성, 나이는 19∼25세, 준수한 외모, 활발한 성격’ 등의 조건과 함께 ‘총경리의 섹스 파트너 가능해야 함’이라는 어이없는 내용이 포함된 한 제조기계 산업 관련 회사 명의의 총경리 보조직 구인광고가 구직사이트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당연히 분노했고 이 회사의 본사가 베이징에 있으며 광고는 청두 지사가 올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 네티즌들은 해당 광고를 스크랩해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토론방에 올리는 등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경기침체로 인해 구직난에 시잘리고 있는 졸업자들과 실직자들을 두 번 죽이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누군가의 음해”라며 “현재 청두 지사에는 판매 담당 직원 두 명 밖에 없다. 예전에 청두의 한 취업사이트에 광고를 낸 적이 있는데 이 사이트 계정이 도용당한 것 같다”고 해명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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