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엔 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교육원(UN APCICT)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유엔 사무국 산하기구인 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교육원에서 지난달 9일부터 최근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20여개국 고위공무원과 전문교수요원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 47명에게 한국IT의 새로운 면모를 전수했다.
이번에 실시된 제2차 아카데미 프로그램에는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회원국을 비롯, 유엔서아시아경제사회위원회(UNESCWA),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코피아난센터 등 각 지역의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함에 따라 교육훈련 내용이 아프리카까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교육원은 지난달 3일 아프리카 르완다의 키갈리에서 르완다 국회의원 및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프로그램 아프리카 버전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지난해 6월 1차 과정에 참여한 개발도상국 정부부처 정책입안자 등이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자국 공무원 교육원을 이용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배운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현지어로 운영하고 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 센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내 경제자유구역청 건물내에 설치돼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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