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과 가장 잘 통하는 정치인은?…한나라 황영철 의원 1위

네티즌과 가장 잘 통하는 정치인은?…한나라 황영철 의원 1위

기사승인 2009-03-17 17:30:30

[쿠키 사회] 네티즌과 가장 잘 통하는 블로거 정치인은 누구일까.

블로그 포털사이트 ‘블로그얌’은 최근 발간한 ‘2008 18대 국회의원 블로그 가치 평가’를 통해 한나라당 황영철(사진) 의원이 블로그를 통해 네티즌과 가장 잘 소통하는 정치인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블로그 가치 평가 결과에 따르면 황 의원의 블로그 ‘희망발전소’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게시물수 1762개, 댓글수 115개 등을 기록, 자체 산정한 블로그 가격이 433만8625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블로그얌에 등록된 56개 블로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블로그얌은 황 의원의 블로그에 대해 “황 의원은 오랜 시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시사 관련 기사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게시물을 가장 적극적으로 올리고 있다”며 “이런 노력 덕분에 일정 규모의 방문자수가 기복없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의원이 359만7370원(게시물 631개, 댓글 9915개)으로 2위, 홍준표 의원이 301만1140원(게시물 3239개, 댓글 291개)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가장 활발히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영(4위) 이계진(5위) 장제원(6위) 임해규(8위) 공성진(10위) 의원 등 상위 10위 블로그 중 8개를 한나라당 의원들이 차지했다.

또 56위까지 매겨진 이번 순위에서 41개가 한나라당 의원의 블로그로 나타나는 등 블로그 개설 수도 다른 정당에 비해 많았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의 블로그가 193만5725원으로 7위,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191만6135원으로 9위,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이 64만3905원으로 39위를 차지하며 각각 당내 1위를 기록했다.

블로그얌측은 블로그 순위가 네티즌에 대한 선량들의 인기를 무조건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점을 경계했다.

블로그얌을 운영하는 넷다이버의 마케팅 담당 권대근 대리는 “순위는 방문자수, 댓글수, 게시물수 등 단순 데이타를 기반으로 측정됐다”며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지난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유난히 화제가 된 ‘이슈’가 많았던 점도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블로그 가격 산정에는 네티즌이 직접 작성한 게시물과 댓글 등에 가중치를 크게 부여했고, 스크랩한 게시물과 게시물이 작성된 시간, 방문자 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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