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2010년 월드컵이 일본에서 개최된다?

일본의 한 스포츠 전문지가 제19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일본 대체 개최를 거의 결정적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주간 플레이보이는 16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특종! 2010년 월드컵 일본 대체 개최 거의 결정’이라는 제호 아래 특집기사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은 2004년 개최지 확정 이후 현재까지 경기장 건설 지연과 치안 불안, 전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호텔이나 철도, 숙박, 교통 등의 상황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치르기에는 너무 열악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대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FIFA는 공식적으로 2010년 월드컵 개최지의 변경에 대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잡지는 그러나 지난해 7월 블래터 FIFA회장이 ‘3개국을 상대로 월드컵 대체 개최를 비공식적으로 타진했다’고 전하면서 3개국 중 한 곳이 바로 일본이라고 주장했다.

잡지는 이어 ‘가장 유력한 대체국가로는 독일과 일본이라는 게 FIFA 내부의 한결같은 평가’라는 관계자의 평가를 실었다.

잡지는 독일의 경우 남아공과 시차가 없어 TV방영 시간이 변경되지 않는 것이 최대 장점이고 일본의 경우 대회 운영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시차가 크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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