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찬란했던 아라 가야의 역사를 흥미로운 추리소설로 엮어내고 싶었습니다.”
경남 함안군청 문화관광과에 근무하는 조정래(45·사진)씨가 장편 역사 추리소설 ‘잊혀간 왕국, 아라 1편-사라진 뱃사공’을 발간했다.
총 10권의 시리즈물로 기획된 이 소설은 백제와 고구려, 일본, 중국까지 활발하게 교류하고 위세를 떨쳤던 아라가야의 역사를 추리기법을 가미해 박진감 있게 그려낸다. 특히 소설 속 아라지역의 옛 지명과 산천, 당시 시대정황 등을 고증을 통해 조명하고, 정교한 인물묘사와 탄탄한 구성력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조 씨는 “전국 최대의 밀집 고분군과 토기 가마터, 유물 등을 남기고 철기문화를 주도했던 아라의 역사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일본에 의해 축소되는 현실이 늘 안타까워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
함안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씨는 19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연회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함안=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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